'정글의 법칙' 대왕조개 논란, 국내 다이버 누리꾼 “이열음이 대왕조개 채취?...이미 채취하고 연출만 한 것” 주장 들여다보니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7-11 00:02:03
지난 7월 7일 자신을 국내 다이버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태국 등 동남아에선 관광이 큰 수익을 차지하기 때문에 국립공원 내 훼손 행위에 아주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열음은 대왕조개 채취가 불법이라는 걸 모를 수도 있다. 그런데 김병만과 스태프들은 절대 모를 수 없다”며 “그들은 스쿠버다이빙 프로 자격 및 최소 마스터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며 “다이버가 대왕조개나 국립공원에서의 채취는 절대 안 되는 일인 걸 모를 수가 없다”고 주장해 다른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실제로 개그맨 김병만은 프리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 등 물과 관련된 자격증 8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무엇보다 이열음이 프리다이빙으로 대왕조개를 들고 나오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프리다이버 뿐만 아니라 스쿠버다이버 조차 대왕조개 입에 발이 끼여서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반에 단단하게 고정돼있는 걸 잠수해서 간단하게 들고 나온다? 절대 아니다”라고 의혹을 드러냈다.
그는 “제작진이 미리 대왕조개를 채취할 작정으로 도구를 준비하고 다이빙 자격증을 가진 스태프나 김병만이 사냥해놓은 걸 이열음이 들고 나오는 걸로 연출한 것”이라고 추측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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