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매니지먼트사 ‘사기 혐의’ 피소

건강식품 제조업체 “투자땐 큰 수익 올린다며 투자 유도”

관리자

| 2011-03-17 17:09:00

그룹 ‘JYJ’(재중·유천·준수)의 매니지먼트사 대표가 해외공연 투자와 관련해 피소됐다.

건강식품 제조업체 대표 박 모씨는 지난해 JYJ의 해외공연에 투자했다가 주최 측의 계약 불이행으로 손해를 봤다며 C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백 모씨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씨는 소장에서 “투자 유도를 주도한 김 모씨는 작년 미국 등지에서 진행된 ‘JYJ 쇼-케이스 투어 2010’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했다”며 “이에 따라 12억4000여만원을 투자했지만 주최 측이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유료 공연을 무료로 전환하는 등으로 인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C엔터테인먼트가 고의로 미국 유료공연을 무산시켰다고도 강조했다. “멤버들의 여권회수로 인해 미국 워크 비자발급이 이뤄지지 않았고 따라서 하와이 공연을 사전 동의 없이 취소했다”며 “C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는 공연이 줄어서 그 기간 동안 다른 공연을 통하여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김씨와 백씨 등 관련자 그 누구도 명확한 해명은 하지 않았고 공문을 통해 사실을 확인시켜주지도 않았다”며 “이들은 공모해 나를 기망, 금전적인 피해를 입혔으므로 사기죄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JYJ는 그룹 ‘동방신기’의 재중(25)·유천(25)·준수(24)가 팀을 탈퇴하면서 결성한 그룹이다. 이들 세 명은 동방신기의 매니지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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