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정마담 "썸 있을수 있지만 내 지시 아냐"...유럽 원정 성매매 의혹 해명은?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7-11 00:02:03

'스트레이트' 정 마담이 '원정 성접대' 의혹에 선을 그었다.

최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다시 한 번 YG의 성접대 의혹을 다루며 눈길을 모았다.

2014년 9월 YG 측과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일행이 정마담의 유흥업소에서 만남을 가졌다. 그 후 한 달 뒤 강남 유흥업소 여성들이 조 로우의 초대를 받아 모나코를 찾았다. 이들의 인솔사는 정 마담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 로우 소유의 초호화 요트에서 여행을 즐겼다.

이날 방송에서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YG 성접대 의혹의 핵심인물 정마담과 만나 인터뷰했다.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를 비롯해 YG의 동남아 재력가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풀어줄 핵심 인물 정마담.

취재진을 만난 그는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의 이른바 유럽 원정에 대해 "양현석의 요구로 여성들을 동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마담은 "배에서 6박 7일을 보낼 경험을 해볼 일이 없지 않냐. 밤에 배에서 술마시는 거다. 사우나도 있고, 조식 메뉴도 나온다. 눈 뜨면 바닷가 위에 떠 있고, 중간에 샤넬 백 하나 주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유흥 업소 여성들은 5일 근무 대가로 500만원에서 1000만 원을 수령했다. 정 마담은 "조 로우 일행과 같이 방 쓴 애들도 있고 하니까 그랬을 수도 있다. 그런데 내가 시킨 바는 없다. 썸은 있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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