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부천 링거 사망사건 내막은 뭐길래?...피의자 의심 여성 어머니 “피해자는 딸”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7-12 03:00:00
최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1171회에서는 ‘살아남은 자의 미스터리 - 동반 자살인가, 위장 살인인가’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0월 부천의 한 모텔에서 있었던 ‘부천 링거 자살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지난해 10월 부천의 한 모텔에서는 연인 관계인 유 씨와 박소정(가명) 씨가 링거로 프로포폴을 주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박소정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 목숨을 건졌지만, 유 씨는 사망했다. 이에 동반자살인가 위장살인인가를 두고 의견이 갈라지고 있는 바.
이날 취재진들과 만난 박소정 씨의 어머니는 “정신병원 왔다갔다하고 있다. 다시 들어가게 될 것 같다”라고 박소정 씨의 근황을 전했다.
특히 그는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이상하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제3자가 들었을 때는 이상하지만 걔는 아니다. 오히려 우리 딸이 더 피해자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누굴 만나서 대변할 거리도 없고 반박할 이유가 없다. 지금 얘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애를 정신차리게 만들어서 살려놔야 하는데 같이 죽을 것 같다. 같이 다 죽을 것 같다. 힘들어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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