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시장, 작지만 강한 ‘항아리 상권’ 뜬다

서울 은평뉴타운·강일지구등 배후세대 입주율 높아 관심집중

관리자

| 2011-04-07 17:18:00

최근 상가시장에 작지만 강한 상권으로 불리우는 항아리상권에서 분양하는 상가들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항아리상권이란 특정 지역에 상권이 한정돼 더 이상 팽창하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상권을 말한다. 다른 말로 섬상권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물이 넘치는 항아리처럼 수요가 항상 공급을 초과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임차인이 역세권만큼 선호하는 상권인 셈이다. 대표적인 상권을 꼽으라면 서울의 경우 은평뉴타운, 강일지구 상권이 경기도에서는 광명 소하지구 등이다.

상가114 장경철 이사는 “항아리상권은 외부 인구에 의존하기보다는 배후세대에 의존하는 상권인 만큼 배후세대의 입주율이나 주거 선호도를 잘 따져봐야 한다”며“같은 상권에 있는 상가라도 입지에 따라 향후 가치가 달라지는 만큼 인근에 집객효과가 있는 주동선상에 있는지 따져본 후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일지구

서울 강동구 강일지구에는 2년전에 1지구 6500세대가 100% 입주를 완료하였고 현재 2지구에 4000세대가 입주를 진행중이다. 최근 중심상업지 상가들이 하나 둘씩 준공을 앞두고 있어 그 동안 관망하던 투자자과 임차인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중 하나다. 강일3지구, 강일4지구까지 포함 2만여 세대를 독점할 수 있는 상권이기 때문에 강일지구 중심상업지가 항아리 상권이라 불리고 있는 것이다. 강일지구는 1.2%라는 상업지 비율로 보이고 있다.

강일지구내에서는 강일프라자가 3월 준공을 앞두고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에 총 점포 수는 26개 연면적 4,568.63㎡ 규모다. 분양금액은 3.3㎡당 1층기준으로 기존 4190만원에서 2900만원으로 파격분양 중이다. 시행은 한벽디앤시, 시공은 경운종합건설 맡았다. (02) 3013-2100

△소하지구

광명 소하택지지구는 최근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KTX광명역, 2013년 개통예정인 서울강남순환고속도로 통과 확정 등 교통인프라 확충의 수혜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하지구는 광명시 하안동, 소하동,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일원에 1,045,396㎡ 규모로 조성되었다. 서울 서남부 지역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소하지구는 약 6천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소하지구 상권은 지구 내 수요뿐만 아니라 주변의 소하동 상권까지 포괄하고 있어 독점 상권으로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소하지구 상업지에는 경기 광명시 소하동 B4-4블럭 소재 청학프라자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분양중이다. 지하2층~지상8층 총 점포수 38개 연면적 8021.79㎡ 규모다. 광명시 전체에 유일한 대형할인마트 이마트를 마주하고 있어 시너지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희소성이 높게 평가된다. (02-408-8114)

△은평뉴타운

은평뉴타운은 개발 규모가 10,82
4,000㎡(328만여평)에 달한다. 판교신도시(281만평) 보다 큰 규모다. 신규로 공급되는 주택수만 5만여가구에 달한다. 입주가 완료되는 2012년 전후로 상권조성이 예상된다.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의 조성이 완료되면 뉴타운지역의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입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3호선 구파발역 근처에 위치한 지축·삼송지구가 은평뉴타운 상권으로의 유입이 예상되어 앞으로 서울 서북부지역의 대규모 상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은평뉴타운에 근린상가가 주차장5 부지에 3월 첫 선을 보인다. 구파발역과 은평뉴타운의 1·3지구를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한 근린상가 ‘에코테라스’는 지하 4층~지상 3층, 연면적 1만5764.23m²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 예정일은 2012년 2월이다. (02-3157-3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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