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수구역 바람’ 여주 토지시장 들썩

4대강 이어 친수구역 후보지로 떠올라 매물품귀

관리자

| 2011-04-11 17:21:00

유력한 친수구역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는 여주군 토지 시장이 또 한번 들썩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4월 말 국무회의를 거쳐 친수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시행하고 6월 말 사업계획 수립을 마칠 계획인데 친수구역 지정은 연말로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4월 중 친수구역 개발 후보지를 정해놓고 두 달 가량 검토해 추진지역을 정하는 수순이 예상된다.
현재 국토연구원의 용역 기초자료 등을 통해 추정되는 개발지는 경기도 여주, 대구, 경북 구미, 충북 충주호 주변 등이 거론되고 있다.

8일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4대강에 이어 친수구역바람이 불고 있어 가뜩이나 호가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매물이 품귀현상을 빗고 있다.

향후 2014년 복선전철개통, 제2고속도로 착공, 친수구역 개발 등 호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주군은 지난 부동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4대강 호재에 꾸준한 지가 상승을 보였던 지역이다. 이에 금번 친수구역지정이 확실시 되면서 다시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여주군의 친수구역지정이 확실시 되는 이유는 경사도가 낮아 개발이 용이하고 2014년 전철시대(성남~여주간)를 맞아 서울과 40분대로 좁혀지는 접근성이 양호하고 주변에 많은 관광지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부의 개발용역자료에도 여주군 4대강공사지역과 유사한 조감도가 발견돼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서울과 가까운 가평, 양평 보다 여주군의 부동산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왔고 4대강 및 친수구역 개발이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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