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의회 '장애인휠체어 수리…' 가결

최대 30만원 지원

최민경

| 2011-04-19 15:11:00

[시민일보]서울 용산에서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올해부터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휠체어 수리비를 지원받는다.
용산구의회(의장 박길준)는 최근 제17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서울특별시 용산구 장애인 휠체어 등 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조례는 장애인 생활안정 및 사회활동 참여 증진 도모를 위해 용산구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휠체어와 전동스쿠터 수리비용을 지자체가 예산의 범위 안에서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이 주요골자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이미재 복지건설위원장은 “거동이 불편하여 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과의 수차례 대화에서 전동휠체어나 스쿠터의 고장 시 부품이 비싼 데다 배터리도 빨리 닳아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장애인들이) 횡단보도나 언덕에서 고장 및 방전 등으로 위험한 경험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말에는 정말 지원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한강둔치 12곳과 지하철환승역에 장애인 휠체어 고속충전기 설치를 추진 중이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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