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도심, 재개발 지연 7942가구 빈집

161가구는 붕괴ㆍ화재위험 '아슬아슬'… 범죄 장소 악용 우려

최민경

| 2011-04-24 16:36:00

[시민일보]인천지역 구도심권 재생사업이 지연되면서 사람이 살지않는 빈집이 8000여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구도심권 재생사업이 지연되면서 빈집으로 방치돼 있는 가구는 모두 7942가구로 이 가운데 화재나 붕괴위험에 놓인 가구는 161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인천지역 최대의 재생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서구 가정동 일대 루원시티 지역을 비롯해 서구지역에 6100가구가 빈집으로 남아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부평구 지역의 경우 832가구가 빈집으로 방치돼 있으며 ▲중구 243가구 ▲연수구가 229가구 ▲남구 192가구 ▲동구 182가구 ▲강화군과 옹진군이 각각 76가구, 53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화재위험에 놓은 빈집은 서구에 14가구를 비롯해 중구 7가구, 동구 4가구, 연수구 3가구, 남구 1가구 등 모두 2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붕괴위험에 처한 빈집의 경우 강화군에 56가구, 중구 40가구, 동구 13가구, 연수구 11가구, 남구 9가구, 옹진 3가구 등 모두 132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빈집이 늘어나면서 가출 청소년과 노숙자들의 범죄 이용 장소로 악용될 것을 우려해 소방서와 경찰, 재개발조합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한편 자율방범대를 편성해 주기적인 순찰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빈집의 출입문을 폐쇄조치 하는 등 건축물 소유자 및 관리자에게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있다"며 "CCTV를 설치해 각종 사고와 야간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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