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예산서 인쇄비 '뻥튀기' 파문

2008년도 제작업체 4백여만원 높게 산정해 과다 지출

박규태

| 2011-04-24 17:17:00

[시민일보]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한 해 예산 내용을 담는 책자인 예산서를 제작해 각실국과에 배포하면서 이 과정에서 인쇄비가 부풀려진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


24일 <시민일보> 확인결과에 따르면 시는 2008, 2009, 2010년도 예산서 인쇄비를 지출하면서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이 과다 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례로 2008년도 예산서는 같은해 1월 11일 발주해 A업체에서 가상 면수‘1300페이지’에 1210만원으로 가격을 산출한 예정가격산출명세서를 기획예산과에 제출했지만 결국 총 '804페이지' 분량에 인쇄비는 같은해 1월 29일 1098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조달청 인쇄비 원가계산 산출방식으로 인쇄소(안양시 만안구 안양 6동 소재)에 의뢰해 산출한 결과 6백여만원으로 산출돼 당시 지출금액이 4백여만원 높게 산정, 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 예산서을 제작한 A업체는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잘못된 부분은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해당부서인 기획예산과 예산계 B씨는“예정가격 산출명세서를 작성 회계과에 제작 의뢰하여 납품을 받았다"고 말했다.

회계과 계약계 C모씨는“예산계에서 의뢰한 사양대로 업체을 선정하여 제작후 예산계에서 납품확인서가 접수되어 결재대금을 지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한 직원은“이런일이 사실이라면 다른 인쇄물도 꼼꼼히 검토해야 할 것 같다"며 "씀쓸한 마음이 금할길 없다"고 말했다.

안양=최상철기자 cs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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