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베이스볼파크 '관광명소' 변신

'스포츠+관광+휴양'야구종합타운 조성

박규태

| 2011-04-24 18:36:00

고급형 팬션ㆍ해수 풀장 등 갖춰 6월 완공

[시민일보] 국내 유일의 최대 야구캠프지로 알려진 전남 강진베이스볼파크가 오는 6월 숙박, 휴게시설을 갖춰 관광과 스포츠가 접목된 야구종합타운으로 탈바꿈된다.

강진베이스볼파크는 오는 6월말 준공을 목표로 부지내 바다가 보이는 조망권이 좋은 곳에 품격과 격조가 있는 고급형 펜션을 2,338㎡ 규모로 자연 친화적 건축자재를 활용해 5동 2층 구조로 건립 중이며 해수를 이용한 온수 풀장과 파3 골프연습장도 함께 조성한다.

또 종합 캠프시설 조성 계획에 맞춰 야구를 직접 체험하고 기념품 전시와 영상물 감상, 각종 기록사진을 전시하는 야구공원 및 기념관, 가족호텔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야구장 기능을 넘어 관광 상품화를 통해 야구인들은 물론 베이스볼파크를 찾는 관광객들의 쉼터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 같이 강진군은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기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창 강진 베이스볼파크 대표는“강진 베이스볼파크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적 특성과 야구 외에는 특별히 즐길 수 있는 부족한 시설로 아쉬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야구 종합타운이 조성 되면 야구선수들은 물론 가족이나 관광객들에게 야구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휴양시설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베이스볼파크는 정규 4개 구장을 갖추고 있어 동시 이용할 수 있는 야구타운이다.

이러한 입지조건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국내 아마추어 야구단 및 프로야구 2군 등의 리그 경기가 상시 열리고 있다.

특히 겨울철 동계전지훈련, 사회인야구대회 등 매주 500여 명의 야구선수 및 가족들이 강진베이스볼 파크를 찾으면서 명실 공히 국내 최대 야구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9년 7월 개장한 강진베이스볼파크는 현재 부지 16만 3,592㎡에 총 사업비 100억여 원을 들여 정규구장 4면(중앙 120, 좌우 96)과 실내연습장(990㎡), 160여 명의 선수들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국가대표 전용구장으로 지정받아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2군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강진=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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