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올인
평창 유치대사 활동 본격화 … 스위스서 18일 홍보 브리핑
관리자
| 2011-05-01 15:48:00
2011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김연아(21·고려대)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가 열린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은 아쉬운 결과에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연아가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가세하면 그 효과는 클 전망이다.
5월1일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갈라쇼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행사가 끝난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한국에 도착한 이후부터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대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오랜 기간 동안 해외에서 훈련을 해온 김연아는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 프리젠터 등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까지 안고 있다.
평창의 경쟁 상대인 독일 뮌헨이 ‘전설적인 피겨 스타’ 카타리나 비트(46)를 유치 활동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빼어난 실력을 가진 김연아는 비트를 견제할 카드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홍보대사로서 공식적인 첫 활동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이다.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은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열리며 유치도시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평창을 홍보할 수 있는 무대다.
특히 테크니컬 브리핑은 전체 IOC위원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IOC 위원들의 최종 표심을 정하는 마지막 행사로 의미가 매우 크다.
김연아는 이번 테크니컬 브리핑에서 프리젠터로 나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당위성을 각국 IOC 위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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