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연아… 감동이었어!”

<세계피겨선수권 > 아쉬운 준우승… 네티즌들 응원물결

관리자

| 2011-05-01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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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난조로 점프서 실수

안도에 이어 1.29점차 2위

아리랑 선율 감정연기 일품


“그대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모스크바에 울려퍼진 아리랑,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연아 선수의 아리랑, 진정 아름답고 고맙고 행복했습니다”“그대의 마음 잘 받았습니다”

비록 챔피언 등극엔 실패했지만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의 ‘오마주 투 코리아’에 대한 국내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김연아는 3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8.5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5.91점)과 합해 총 194.50점을 얻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교과서 점프’를 뛴다는 김연아지만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는 점프에서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지난해 3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0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3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른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두 차례 점프 실수를 저지르면서 순위가 내려 앉았다.


24명의 선수 가운데 21번째로 빙판 위에 선 김연아는 민요 ‘아리랑’을 비롯해 한국의 여러 전통 음악을 편곡해 만든 ‘오마주 투 코리아’가 흐르자 서서히 얼음을 지치기 시작했다.


출발은 상쾌했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를 범했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며 제 실력을 발휘, 가산점(GOE) 1.60점을 챙기며 기분좋게 연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김연아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트리플 살코를 성공적으로 뛰었으나 착지한 뒤 더블 토루프를 1회전으로만 처리했다.


김연아는 안정을 찾지 못하고 다음 구성 요소인 트리플 플립도 싱글로만 뛰어 제 점수를 받지 못했다.


김연아는 레이백 스핀으로 한숨을 돌리면서 안정을 찾았다.


이어 플라잉 싯스핀과 직선 스텝 시퀀스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린 김연아는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자신이 프리스케이팅 ‘하이라이트’로 꼽은 스파이럴 시퀀스를 선보였다.


점프에서 실수가 있었으나 김연아는 우아한 스파이럴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을 큰 실수없이 마무리한 김연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절정의 감정을 다시 한 번 표현한 뒤 연기를 마쳤다.


김연아는 자신의 점프 실수가 믿기지 않는 듯 연기를 마친 뒤 짙은 아쉬움이 섞인 표정을 지어보였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5.58점을 받아 김연아를 바짝 뒤쫓았던 안도 미키(24·일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30.21점을 받아 총 195.7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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