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살리기 해답... 현장에 있지요"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인터뷰
주정환
| 2011-05-02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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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전ㆍ확장땐 업체당 최대 30억 융자
[시민일보] 최대호 안양시장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교육, 전통시장, 기업 등 3개 분야에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혁신교육지구 최종 확정을 비롯해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고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민일보>는 최 시장을 만나 변화하는 안양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최 시장과 가진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
▲안양시가 교육복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설명한다면?
안양시 교육복지의 새 장을 연 것은 무엇보다 혁신교육지구 최종 확정이며 다음은 인재육성장학재단, 친환경 무상급식,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등 도들수있다.
시는 우선 혁신교육지구 최종 확정을 계기로 교육경비사업비로 39억8000여만원(시 23억5400만원, 교육청 16억3000만원)이 지원되고, 청소년 육성, 보호와 학교시설을 이용한 공립보육 사업도 이뤄진다.
특히 학교에 학력향상을 위한 수업보조교사, 인성교육, 생활 진로 상담을 할 수 있는 상담사가 지원되며 행정코디네이터가 배치돼 교사들은 수업운영에 좀더 집중할 수 있게 되며, 우수교원에 대한 선진지 교육기법 벤치마킹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학습능력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창의적 체험과 건강,안전,생명을 존중하는 인성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는 이와 함께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쉼터, 영어체험센터 운영, 초등학교 보금자리교실, 사서직 배치를 통한 학교도서관 활성화사업을 지원하고, 학부모를 위한 교육사업도 실시한다.
혜택을 받는 대상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만안구 안양3?4?9동지역 6개교‘안양서,신안,양지초교’ ‘신안,안양서,안양서여자중학교’ 와 평촌지역 학교공동화 현상이 있는 동안구 달안동과 부림동 소재 5개교‘달안,부안,부림초교’, ‘부림,부안중학교’ 등 11개 학교다.
안양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출범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조기 발굴해 육성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가정 자녀에게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데 뜻이 있다.
기존의 애향복지장학기금으로 조성된 시 출연금과 ‘시민, 기업인, 단체’ 등의 후원금을 합쳐 오는 2012년까지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축제 등 각종 행사 개최 시 후원가입신청서가 비치된 코너를 설치하고, 기업체 제품출시나 창립기념일 등을 기념해 후원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카드이용 실적 수수료 일부를 기금으로 기탁하는 안양사랑 장학카드를 발행하고, 마일리지의 일정금액을 후원하는 대형할인매장 기금마련 코너를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은 안양에 거주하는 ‘중, 고교생’ 과 ‘대학생’ 중 성적이 우수하거나 예, 체능 및 특기적성이 뛰어난 학생,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학생을 대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글로벌 시대에 마음껏 특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돈이 없어 학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데 본 뜻이 있다.
시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올해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면서 가평, 양평군과 친환경 무농약 쌀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연간 462톤의 물량을 확보해 각 학교에 공급하고 있으며 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과 우수축산물 브랜드 생산단체를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를 지원하고 있다.
청정지역인 경기 가평과 양평 일대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이 안양 관내 40개 모든 초등학교 학생들의 급식용으로 공급되는 것이다.
시는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지난해 5, 6학년에 이어 올해 전 초등학교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으며 관련 예산도 올해 무상급식비 75억5500만원과 우수 농축수산물 구입비 36억2200만원 등 모두 110억9300만원을 학교급식 경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학교학습환경향상을 위한 시설확충에도 주력하고있다.
부림중학교 부안초등학교(동안구 부림동) 다목적체육관인‘부림관‘은 안양시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총 사업비 46억1400만원을 들여 건립, 지난 3월 개관했다.
이 체육관은 부림중과 부안초교가 함께 사용하게 돼, 두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연면적 2,997㎡의 3층 규모로 사격장과 농구장, 체력단련장 등 체육시설 뿐 음악실, 미술실, 소강당도 갖췄으며 특히 전국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부림중 사격부에게 있어 사격장은 선수들이 마음껏 훈련해 성적을 보다 높일 수 있는 발판인 셈이다.
지난 2월 개관한 안양 연현중학교 솔개마루도서관은 지난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작은 도서관’ 리모델링 공모에서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연현중학교가 선정돼,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안양시와 경기도교육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지원받아 총 일억 칠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교실 4칸(410㎡) 규모로 내부 인테리어는 나무와 벽돌 등의 친환경 소재가 활용됐으며 총 1만6500권의 장서가 갖춰졌다.
따라서 새롭게 단장한 솔개마루 도서관이 학생들과 지역주민의 꿈을 가꾸고 키워나가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해 설명한다면? 안양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고시를 비롯해 전통시장 이용시 인근 공용주자창 무료이용, 온누리 상품권 판촉활동, 전국 최초 전통시장 상인체육대회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시는 올해 중소상인들의 상권보호를 위해 ‘안양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 준 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전통시장 주변을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이로 인해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안양지역 전통시장 인근의 진출이 사실상 어렵다.
전통상업보존구역은 전통시장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500m 이내로, 보존구역이 확정되면서 이 일대에서는 대규모 또는 준 대규모 점포의 입점이 어려우며 입점하더라도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는 올해 초부터 전통시장 매출증대의 보증수표로 떠오르고 있는 온누리 상품권에 지속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유관기관과 공무원, 소비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구매권장과 캠페인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상품권이 일정 금액이상 구입하면 할인혜택(3%)이 주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및 시장주변 임시주차 허용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그결과 1월 온누리 상품권의 총 판매금액은 35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금액 3300만원을 뛰어 넘는 수치로 1년치를 1개월만에 판매하는 커다란 성과다.
특히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안양지역 5개 전통시장'호계, 관양, 중앙, 남부, 박달시장'과 상점가 3곳 등 모두 8곳을 매주 2개소씩 돌며 직접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시 경제정책을 설명하는 등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해답을 현장에서 찾았다.
저는 이과정에서 항상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심정으로 시민의 생활속에서 주민들을 만나는데 주력했으며 상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전통시장을 살리는 길인지를 찾는데 주력했다.
안양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7곳에서 1시간까지 무료로 주차하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 주차는 주차난으로 전통시장을 찾는 것을 꺼려하는 시민들을 위해 주차에 대한 편의를 제공,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것이다.
상인들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다짐하며 한데 뭉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전국 처음으로 전통시장 상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안양시상인연합회가 주관하고 안양시가 후원해 시장 상인들이 모이는 체육행사로 안양 5개 전통시장(중앙, 남부, 박달, 관양, 호계시장)과 3개 상점가(안양1번가, 평촌1번가, 평촌역상가연합회) 등 8개 상인회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행사다.
▲최근 자지단체들이 기업유치을 위한 기업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안양시도 예외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유망한 많은 기업들이 지역에 둥지를 틀수록 안양의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다.
우리시는 기업유치를 중심으로 지역일자리 창출과 고용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역내 이전기업에 대해 인센티브 부여를 비롯해 지역 우수기업에 대한 혜택, 기업체과의 소통 등 친 기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선 안양으로 사업장을 옮길 경우 중기육성자금 확대 지원을 비롯해 상수도 요금 감면, 공장설립에 따른 절차 간소화 공장(건축허가 처리기간 1/2 단축), 이전부지 용적율 상향 조정(예정)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중기육성자금 확대 지원은 안양으로 사업장을 이전하는 기업들은 가장 관심사인 경영자금 걱정을 하지 않도록 본사, 공장, 연구소 등을 이전하거나, 시설확장을 꾀하려는 안양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설자금 명목으로 업체당 최대 30억원(기존 10억원)까지 융자지원하는 것이다.
상수도 요금 감면은 제품생산에 물 사용은 필수로 안양으로 터전을 이전한 기업은 공장등록 후 3년 동안 상수도요금을 사용료의 50%만 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되면 2개월 치 사용량이 1만 톤일 경우, 연간 사용료 7200만원의 반값인 3600만원만 내면 되며, 3년 동안 모두 1억80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기업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전기업은 시로부터 3년 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아도 되며 공장을 포함한 생산시설에 대한 건축자문 신청을 3일내 처리함은 물론, 건축허가 처리기간도 1/2로 단축하거나 조건부 허가한다. 특히 건축자문은 의결이 아닌 의견 제시로 처리함으로써 기업체 관계인이 이로 인해 재차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전 업체에 이어 우수기업에 대해서도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에 대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율을 지난해와 같이 2.5%로 하는 것은 물론, 세무조사 유예기간을 안양으로 이전하는 기업과 같이 3년으로 1년 더 연장하고, 우수기업임을 인정하는 인증 유효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려준다.
우수기업 대표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50%까지 할인해주는 규정도 바꿔 아예 면제해줄 계획이며 우수기업 대표자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지역경제 발전 방안과 건의사항을 논의를 할 수 있는 간담회도 매년 상?하반기에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안양시가 주관하는 문화예술행사에 우수기업대표들을 초청하기로 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조성과 기업인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놓았다.
시는 기업체를 방문, 기업지원책 내놓고 기업들의 애로점을 현장에서 듣는 등 소통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간부급 공무원들과 최근 (주)캠프넷, (주)이즈미디어, (주)한라식품 등 우수기업을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테마별 기업체 현장방문을 매월 실시하고, 월례조회에서 우수기업체 설명회를 개최하며, 기업인 조찬간담회를 지속하기로 하는 등 기업인과의 소통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친 기업정책 추진에 힘입어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경북 경주에 있는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지역일자리창출 연찬회에서 2010년도 지역일자리창출사업 우수기관에 선정,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쾌거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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