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엔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공사 수주

관리자

| 2011-05-02 15:46:00

대우엔지니어링은 4월29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발주처인 PT.왐푸전력과 ‘왐푸 수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발주처인 PT.왐푸전력은 대우엔지니어링과 중부발전, PT. MPM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회사다. 왐푸 수력발전소 완공 후 생산한 전기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에 30년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섬의 왐푸 지역에 2014년까지 총 발전용량 45㎿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EPC) 등 공사전체를 일괄 수행하며 수주금액은 약 1억달러다.

EPC 턴키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건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대우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다.
전력 보급율이 60% 수준으로 매우 낮은 인도네시아는 경제발전 과정에서 많은 전력 수요가 예상되고 있어 발전 시장의 전망이 매우 밝은 지역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1·2차로 나눠 발전소 증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차 발전소 증강 프로젝트를 통해 2014년까지 1만㎿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으로 이번 공사도 2차 프로젝트의 일부로 추진된다.

대우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수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EPC 턴키 방식으로 일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건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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