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4년만에 ‘최저’
3월 7만7572가구 남아… 10개월 연속 감소세
관리자
| 2011-05-04 15:58:00
전국 미분양 주택이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45개월만에 7만가구대로 떨어졌다.
국토해양부는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7572가구로 전월(8만588가구) 대비 3.7%(3016가구)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이 7만가구대로 떨어진 것은 2007년 5월 7만8000여가구를 기록한 이래 45개월만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2만7417가구) 대비 1.2%(328가구) 감소한 2만7089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은 2104가구로 5.1%(112가구) 줄었으며 인천도 8.4% 감소한 3823가구를 기록했다.
경기 지역의 미분양은 0.6%(134가구) 늘어난 2만1162가구로 집계됐다. 파주와 광명 등에서 1287가구의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용인(900여가구)과 수원(120가구)에서 기존 미분양이 해소된 덕에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
3월말 지방 미분양은 5만483가구로 전월(5만3171가구) 대비 5.1%(2688가구) 줄었다. 이는 지방 미분양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8년 12월 13만9000가구 대비 64% 감소한 것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도 전월(4만2874가구) 대비 984가구 감소한 4만1890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9305가구, 지방 3만2585가구로 전체 미분양의 54% 수준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