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정두홍 무술감독이 고(故) 지중현 무술감독을 추억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최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은 액션 영화 특집으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과 '일대종사'를 다뤘다.

이에 한국 액션 영화계를 대표하는 무술감독이자 '놈놈놈'의 액션을 맡았던 정두홍 무술감독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두홍 무술감독은 '놈놈놈'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큰 아픔이 있었다. 스턴트맨 지중현 후배가 안타깝게 가는 바람에 모든 스태프들이 멘붕에 빠졌다. 감독님조차 영화가 어디로 가야 될지 모르겠다고 느끼는 상황. 그런데 여러 스태프들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무사히 잘 끝났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도연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을 많이 한다. 무술감독의 역할은 어디까지냐"고 물었고, 정두홍 무술감독은 "기본적으로 시나리오를 받는다. 감독님이 원하는 걸 듣고 읽고 배우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나 액션 콘셉트를 짠다. 그리고 액션 콘티 영상을 우리끼리 찍고, 편집해서 감독님께 보여준다. 마음에 들면 그냥 가고, 마음에 안 들면 수정 작업을 한다"며 "류승완 감독이 '베를린'을 찍을 때 27번까지 수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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