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인디음악으로 소통… 열정ㆍ자유 만끽
서울 마포문화재단
최민경
| 2011-05-12 15:32:00
Warning: getimagesize(http://www.siminilbo.co.kr/news/photo/Bdatafile/News/267826.jpg): failed to open stream: HTTP request failed! HTTP/1.1 404 Not Found in /home/simin/mobile_html/news/skin/default/display_amp.php on line 76
|
[시민일보]서울 마포문화재단이 숨어있는 인디 음악인들을 발굴하고 대중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일년에 한번 열던 ‘맥 인디뮤직 페스티벌’을 올해부터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
재단은 올해는 총 3회(6, 9, 12월)에 걸쳐 축제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분기별(3, 6, 9, 12월)로 ‘인디데이’를 정해 총 4회에 걸쳐 ‘맥 인디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인디데이’는 6월4일로, 오후 6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MAC에서 그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열정의 10, 20대! 마포아트센터로 모여라!
첫 번째 ‘인디데이’에는 홍대 인디음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대표적 라이브 클럽인 ‘퀸 라이브홀’의 소속 뮤지션들과 기 배출된 인디 스타들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대에 자리잡은 홍대 인디뮤직의 역사인 '퀸 라이브홀'은 300석 규모로 EVE, 내귀에도청장치, 로맨틱 펀치, 가이즈, 네미시스, 아이씨사이다 등 자기만의 음악스타일이 뚜렷한 뮤지션들이 활동하는 에너지 넘치는 공간으로 유명하다.
각종 페스티벌과 홍대 주변의 클럽들을 누비며 매니아층을 넓혀가고 있는 퀸 라이브홀의 폭발력이 ‘인디데이’에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릴 그 큰 무대를 어떻게 점령할지 인디뮤지션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따라서 <시민일보>는 이들의 기대와 믿음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첫 번째 인디데이에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6팀을 소개해 본다.
▲EVE='걸'의 팀 해체 후 1998년 리더 김세헌을 주축으로 결성된 솔로 프로젝트 밴드 EVE.
이후 작곡가 '고릴라'를 영입해 함께 작업하면서 1집 앨범을 선보인 이브는 클래시컬한 편곡과 락의 조합, 한국적 발라드 선율을 살린 독특한 음악적 세계와 특유의 화려한 무대연출로 한국내 최초의 비주얼 밴드란 칭호를 얻게 됐다.
‘너 그럴 때면’, ‘아가페’, 'I'll be there'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이브는 두터운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는 김세헌과 최기호 2인 체제로 활동을 하며 언더그라운드와 오버그라운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내귀에 도청장치=2002년 1집 ‘Wiretap In My Ear'로 데뷔한 당시 내귀에 도청장치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록 음악계에 새로운 기를 불어넣은 화제의 밴드다.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 독특한 보이스와 함께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는 현재까지 수많은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2001년 1집부터 2006년 3집 ’Shine'에 이르기까지 내귀에 도청장치는 그들 특유의 멜로디컬함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네 번째 정규앨범 ‘Observation'을 발표하고 다시 한 번 그들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로맨틱 펀치=2003년 7월 ‘워디시’라는 이름으로 처음 활동을 시작한 로맨틱펀치는 수백 회의 라이브 공연과 2장의 EP음반을 발매하며 홍대 클럽가와 각종 공연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2009년 5월 팀명을 ‘로맨틱 펀치’로 개명하고 지난 6월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 이후, 공연을 할 수 있고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며 열정이 넘치는 밴드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을 통해 인생과 사랑에의 진실된 접근,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그들의 무대는 공연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네미시스=밴드 '네미시스(Nemesis)' 는 멜로디가 강조되는 아름다운 선율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들어도 들어도 계속 듣고 있게 되는, 들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네미시스의 음악은 특별하다.
현재는 ‘클래시컬 팝 락’이라는 독자적인 음악성으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1집 ‘베르사이유의 장미’에 이어, 더욱 애절하고 비장함이 서려있는 2집 타이틀곡 ‘슬픈 사랑의 왈츠’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가이즈(Guyz)=1998년 5월 결성된 가이즈는 홍대를 중심으로 1000회 이상의 라이브 공연을 해온 실력파 밴드다.
본인들의 정규앨범, 싱글앨범 외에도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 OST, 애니메이션 주제가, FC서울 응원가 등 다양한 작업에 참여해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자신들만의 음악을 이어오고 있다.
얼마 전 디지털싱글 ‘Blaze!’를 발매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아이씨사이다=밴드 아이씨사이다는 시원한 사이다처럼 청량하고 톡쏘는 펑크락을 모토로 하여 ‘펑크’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사운드를 추구한다.
특히 이들은 무엇보다 ‘똘기 충만함’ 이라 표현 될 수 있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들만의 라이브 퍼포먼스로 유쾌, 상쾌, 불쾌(?)한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무대 위에서 지치지 않고 모든 것을 내던지는 밴드다.
◇마포문화재단
한편 재단법인 마포문화재단은 2008년 전문 공연장으로의 재개관한 이래 지역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인디음악의 메카인 홍대주변지역과 소통하며 공동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사)라이브음악발전협회와의 공동 기획을 통해 소규모 라이브 클럽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완성도 높은 대규모의 공연을 완벽하게 수행해 예측할 수 없는 인디뮤지션들의 잠재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이동 무대차량을 이용해 대규모 업무단지인 상암 DMC, 홍대의 걷고싶은 거리와 상상마당앞을 오가며 야외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해 인디음악을 경험한 적이 없는 많은 대중에게 뮤지션과 그들의 음악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사진설명=지난 해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맥 인디뮤직 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이 인디음악인들과 하나가 돼 공연을 즐기고 있다. |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