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굿뜨래 수박' 日 첫 진출

156톤ㆍ30만달러 규모

안정섭

| 2011-05-16 17:11:00

[시민일보] 충남 부여군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굿뜨래' 수박이 올해 처음으로 대일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수출은 지난 4월 일본 수입업체 관계자 및 바이어와 함께 수출확대 업무협약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수출량은 156톤으로 30만달러에 달한다.
굿뜨래 수박은 다음달 15일까지 부여농협, 규암농협, 장암농협, 남면농협 등의 산지유통센터에서 선별작업과 포장을 거친 뒤 일본 북해도 전역의 슈퍼마켓에 공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일 수출을 계기로 굿뜨래 수박의 해외수출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굿뜨래 수박의 글로벌화를 위해 앞으로도 해외식품박람회 참가와 해외시장 홍보판촉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수출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굿뜨래 수박은 백마강 인근 평야지대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조건에서 재배된다. 특히 수려한 미관과 높은 당도, 아삭아삭한 맛으로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다.
지난해에는 2200㏊의 재배면적에서 전국 생산량의 8%(전국 2위)에 해당하는 11만톤의 수박을 생산해 874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바 있다.
부여=이범 기자 lb@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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