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남자’ 하정우 3번째 레드카펫’
영화 ‘황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공식초청
관리자
| 2011-05-17 15:57:00
영화배우 하정우(33·사진)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을 다시 찾는다.
하정우는 지난해 주연한 영화 ‘황해’(감독 나홍진)가 제64회 칸국제영화제 공식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받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작품에서 공연한 김윤석(43)과 함께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2006년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감독 윤종빈)가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진출하며 칸과 첫 인연을 맺은 하정우는 2007년 ‘경쟁부문’에 랭크된 ‘숨’(감독 김기덕), 2008년 ‘주목할만한 시선’에 오른 ‘추격자’(감독 나홍진)로 연이어 초대된 ‘칸의 남자’다.
한국 배우 중 칸과 4차례나 인연을 맺은 것은 하정우가 유일하다. 하정우는 MBC TV 드라마 ‘히트’의 촬영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던 2007년을 제외하고 3차례 칸을 밟았다. ‘주목할만한 시선’에서 배우는 시상 대상이 아니다.
하정우는 “나홍진 감독과 김윤석 선배와 다시 칸을 찾게 돼 기쁘다”며 “오랜만에 셋이 회포를 푸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게 돼 설렌다”고 밝혔다.
한편, 하정우는 ‘용서받지 못한 자’와 ‘비스티 보이즈’(2008)에서 호흡을 맞춘 윤종빈(32) 감독의 차기작 ‘범죄와의 전쟁’에 최민식(49)과 함께 캐스팅 돼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창 촬영 중이다. 연기 틈틈이 화가로 작품 활동을 해온 것은 물론 최근에는 에세이집 ‘하정우, 느낌 있다’를 출간해 작가로도 보폭을 넓혔다.
하정우는 칸에 7일간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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