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적극 행정으로 통신선로 이설비 11억 절감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19-07-19 00:06:00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가 적극행정으로 내성교차로~중동지하차도 간선급행버스(BRT)공사 구간의 통신선로 이설비 1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2017년 내성교차로~중동지하차도 간선급행버스(BRT) 구간(10.4km) 공사 시 지하에 매설된 통신선로 이설비 부담 주체 문제로 시와 통신사업자는 서로 법령해석이 달라 해당공사가 중지된 바 있다.
이에 시는 통신사업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일단 부산시와 통신사업자 간 이설비용을 50%씩 각각 부담한 후 소송결과에 따라 이설 비용 전부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와 같은 부산시의 통신선로 이설비 부담문제 관련 대응·환수 조치의 파급효과로 기존 건설본부 시행 ‘해운대과선교 철거·평면도로 정비공사’ 구간 통신선로 이설비 1.5억원도 7월말까지 환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납부한 이설비를 전액 환수해 시 재정수입 증대·향후 간선급행버스(BRT) 확대 시100억원 이상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번 소송결과를 통해 도로관리청 시행 도로공사 시 이설비 부담 주체를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명확히 한 데 그 의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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