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관료사회, 아직 변화 체감 못해"
안은영
| 2011-05-19 11:46:00
[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청년실업 문제를 언급하며 "실업계에는 변화가 오고 있는데 관료 사회는 아직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산업정보학교에서 열린 제86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대기업 CEO의 80%가 과거에는 특정 대학 출신이었지만 지금은 60%가 그 이외 대학이고 이 중 반 이상이 지방대로 점차 변화하는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관료 사회도 그런 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공직자를 뽑을 때 지방대를 배려토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결국 중소기업이 일자리를 만들어 내니 견실한 중소기업이 나와야 한다"며 "지방산업 공단에도 재래업종 뿐만 아니라 첨단업종이 들어가게 하고 보육시설을 만들고 환경을 바꿔주고, 빨리 관련 법도 바꿔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G20세대의 내일을 위한 청년 내 일 만들기' 사업계획의 내용을 소개했고 이희권 서울산업정보학교 교장은 이 학교에서 이뤄지는 일자리 교육 시스템을 보고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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