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KBS ‘낭만을 부탁해’ 진행 맡아
“예능에 열정 불사르고 싶어 선택”
관리자
| 2011-05-25 16:46:00
탤런트 최수종(49·사진)이 KBS 2TV ‘낭만을 부탁해’를 진행한다. 2008년 SBS TV ‘더 스타쇼’ 이후 약 3년만에 다시 MC가 됐다.
최수종은 KBS TV프로그램 개편 설명회에서 “TV 프로그램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예전에 사회를 볼 때는 게스트들을 모시고 얘기를 많이 듣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들을 내보내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고 힘들고 어려웠다”며 “지금은 좀 더 남을 배려하고 스스로 나아지려 노력하면서 방송하려 한다. 출연자들의 행동, 방송 환경 등에 익숙해지려 한다. 또 왕이고 대통령이고 다 잊어버리고 마음대로 논다”고 농반진반했다.
KBS 1TV 드라마 ‘광개토대왕’ 출연을 고사하고 이 프로그램을 택했다.
“‘낭만을 부탁해’ 출연제안을 받고 얘기를 듣다가 뜻이 통했고 의욕도 생겼다. 프로그램에 열정을 한번 불사르고 싶어 수락했다”고 밝혔다.
KBS 교양국이 제작하는 ‘낭만을 부탁해’는 출연진이 추억의 장소 등을 여행, 옛 기억을 떠올리면서 자아정체성도 찾아가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추억의 콩트, 여행, 음식만들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수종을 비롯해 가수 전영록(57)과 김정민(41) 그리고 개그맨 허경환(30) 정주리(26), 가애란(29) 아나운서가 함께한다.
가애란은 “아버지와 전영록 선배가 두 살 차이가 나고 최수종과 어머니와도 두 살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평소에 인자하지만 종종 쇼킹한 모습의 어머니를 한분 더 얻은 것 같아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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