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금산·옥천 공동대응 결의
"금산 우라늄광산 채광 인가땐 하천·공기오염원 유입 우려"
주정환
| 2011-05-26 18:13:00
[시민일보]금산군 복수면 목소리에 우라늄광산 채광인가를 저지하기 위해 인접지역인 대전시의회와 5개구의회, 금산군의회, 충북 옥천군의회가 공동 대응키로 결의했다.
이들 의회는 25일 대전시 레전드호텔에서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 우라늄광산 채광계획인가 신청에 따른 채광인가반대 추진협의회를 결성했다.
이날 협의회장에 김복만 금산군의회 의장, 부협의회장에 구우회 대전시 서구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구성원은 김경시 대전시 산업건설위원장, 황인호 대전시 동구의회 의장, 박종서 대덕구의회 의장, 윤종일 유성구의회 의장, 윤진근 중구의회 의장, 박찬웅 옥천군의회 의장 등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인근 주변지역과 공조를 통한 협력방안을 구축하고 지역경제에 미칠 경제적, 환경적 피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협의했다.
김복만 금산군의회 의장은 "우라늄광산이 개발될 경우에 생기는 광물찌꺼기 폐수 유입에 따른 하천오염, 상수원오염, 비산 먼지로 인한 공기오염의 위험이 있다"고 동참의지를 확인했다.
구우회 대전시 서구의회 의장도 "광산 개발지역이 금산군이지만 대전시와 접하고 있어 오염원이 대전시의 유등천과 갑천으로 직접 유입될 것이 뻔하다"며 "금산군의 피해보다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는 공동결의문을 통해 "충남도에서 우라늄광산 개발을 불인가 처분했으나, 광업권자가 불복해 지식경제부에 행정심판을 청구하였음은 충청 및 대전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행위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우라늄광산 개발 반대의지를 다졌다.
금산=황선동 기자hsd@siminilb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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