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특성화高 해외인턴십' 탄력
중앙정책으로 채택돼 5억 이상 국비 확보
박규태
| 2011-05-26 18:17:00
40명 추가해 총 80명 지원…6월중 선발
[시민일보] 충남도가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해 오고 있는 특성화고 '해외인턴십' 제도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도에서 자체 추진해오던 사업이 지난해 9월 16일 제71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특성화고 희망사다리 구축사업'에 포함되는 등 중앙정책으로 채택돼 올해부터 인원을 대폭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올해 해외인턴십 규모는 충남도와 교육청이 협력해 추진해오던 기존의 자체사업 40명 외에 국비지원사업 40명을 추가해 총 80여명 정도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국비지원대상 사업은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기본계획 수립중이며, 내달 중에 시·도별 인원 및 국비 규모가 확정될 예정인데 5억원 이상의 국비와 40명 정도의 인원을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충남도는 대상인원이 확정되면 선발기준을 마련하고 6월중에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대상자(80명 정도)를 선발한 후 7~8월중에 해병대 캠프와 영어캠프를 통해 도전의식과 자립심을 키우고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해외인턴십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의 해외인턴십 제도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가시적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학생들간에 해외인턴십 장학생으로 선발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등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충남=이현석 기자lh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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