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드라마 한다면 상대는 최민식”
‘박신양, SBS 라디오 ‘스타특강’
관리자
| 2011-06-01 15:52:00
배우 박신양(43·사진)이 심은하(39)를 최고의 연기 파트너로 꼽았다.
30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연기 재구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심은하는 연기하는 데 있어 솔직한 사람이다. 심은하는 연기에 대한 액팅과 리액팅이 좋은 배우”라고 밝혔다.
또 “동성애 드라마 출연 여부와 희망 상대배우는 누가 됐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들의 사랑을 잘 모르겠지만 사랑은 그 어떤 사랑이든지 모두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만일 내가 동성애 드라마에 출연한다면 상대배우는 최민식?”이라고 답했다.
박신양은 동국대 연극영화과 졸업 후 러시아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귀국 후 데뷔작은 연극이 아닌 영화 ‘유리’(1995)였다.
“스물아홉살까지 ‘연극만 하다 쓰러질거야’라고 생각했다. 러시아 유학 시절 돈을 아껴 연극 한편을 보러 갔는데 주인공이 더스틴 호프만보다 연기를 잘했다. 그러나 그 연극을 보고 있는 건 고작 열네명뿐이라 화가 났다. 그 후로 욕을 먹어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연기를 보여주고 싶어졌다.”
박신양은 “싸인, 범죄의 재구성, 파리의 연인, 약속 등 더 잘 만들 수 있는 작품은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이날 박신양의 강연은 6월 18, 19일 오전 11시5분 SBS라디오 ‘스타특강’을 통해 들을 수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