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아파트값 격차 갈수록 줄어
3.3㎡당 704만원 차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7만원이나 좁혀져
관리자
| 2011-06-01 17:45:00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값 격차가 계속해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전국 아파트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3㎡당 평균 가격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234만원, 지방은 530만원으로 704만원 차이가 났다.
이는 수도권과 지방간에 집값 격차가 가장 컸던 2008년 7월말보다 137만원 좁혀진 것이다. 당시 3.3㎡당 평균 가격은 수도권 1291만원, 지방은 45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지방은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의 3.3㎡당 매매가격이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내 지역간 격차가 줄었다.
지역별로 부산이 2008년 7월 3.3㎡당 488만원에서 5월 현재 668만원으로 180만원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는 1027만원에서 963만원으로 64만원 하락해 1000만원대 밑으로 내려 앉았다. 서울도 1821만원에서 1778만원으로 43만원 하락했다. 인천은 769만원에서 776만원으로 7만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팀장은 “수도권 주택시장의 해빙무드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당분간 두 지역간 격차는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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