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오스틴 강 "햄버거노점 사업 실패로 10kg 빠져"...20대 시절 무슨 일이?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7-19 03:00:00

'사람이좋다' 오스틴 강이 과거 햄버거 노점 사업의 실패로 듬직했던 몸매가 바뀐 사연을 밝혀 화제다.

최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방송인이자 셰프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스틴 강이 출연해 다사다난한 과거를 추억했다.

3년 전, 2016년 요리경연 예능‘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4’에서 얼굴을 알린 후 연일 치솟는 인기에 예능 대세남으로 등극한 오스틴. 방송과 셰프 일을 겸하는 그의 일상은 24시간이 모자란다.

LA에서 호텔경영을 전공한 오스틴은 7년 전, IT 기업 한국지사에 발령이 나며 23세에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2개월 만에 회사를 그만둔 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새로운 길을 찾기로 결심했다.

오스틴 강은 "실패자로 남고 싶지 않았다. 미국으로 당당하게 돌아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영어 선생님, PT 트레이너, 홍삼 밭 노무자로 일하기도 했다. 한국말을 못 해 그저 몸을 쓰는 일박에 할 수 없었댜고.

그 후 어머니의 도움으로 차렸던 햄버거 노점을 태풍 때문에 접었다. 빚까지 지게 됐다. 오스틴 강은 "그때 2시간밖에 못 자고, 스트레스 받아서 10kg이 빠졌다"고 털어놨다.

결국 그는 멕시칸 요리 전문점 주방에서 일하게 됐다. 이때 요리의 즐거움에 눈을 뜨게 됐다는 오스틴.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의 엘리트 셰프 밑으로 들어가 갖은 고생을 하며 셰프의 꿈을 키웠다. ‘요리’는 그가 한국 생활을 견디게 해준 버팀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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