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의원 갑작스런 비보...'판도라' 측 "예우 차원 녹화 계획 논의 중"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7-19 03:00:00
지난 7월 16일 경찰에 따르면 정두언 전 의원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아파트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언 전 의원의 부인은 오후 3시 58분께 정두언 전 의원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뒤이어 경찰이 드론과 구조견 등을 투입해 4시 30분께 숨져있는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앞서 정두언 전 의원은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사건건',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판도라' 등 여러 방송에 패널로 출연해 활약해온 바 있다.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사건건' 제작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인은 '사사건건'의 '여의도 사사건건' 코너 목요일 고정 출연자로,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두언 전 의원은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무총리실 정무 비서관, 정보 비서관, 공보 비서관 등을 지내고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권유로 2000년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2004년 총선에서 서대문구 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무부시장을 맡아 활동했다. 17대부터 19대까지 서울 서대문을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정 전 의원은 일명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2016년 11월23일 탈당하고 사실상 정계를 은퇴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