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박사의 시선] 여름철 급증하는 무지외반증, 검증된 족부전문의를 찾아
[기고] 바로병원 족부센터 정혁 과장
문찬식 기자
mcs0234@siminilbo.co.kr | 2019-07-21 00:08:00
▲무지외반 증 환자가 감소 낮은 샌들 선호, 개성 강해져 족저근막염은 증가
과거 무리한 하이힐과 뽀쪽 구두의 선호로 인한 무지외반 증 환자가 급증했다가 현재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것은 낮은 샌들과 낮은 구두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발생빈도가 낮아지게 된 것이다.
그로인해 낮은 굽의 구두와 샌들은 바닥과 접촉면이 높아 발뒤꿈치 통증의 원인인 족저근막염 환자가 반대로 급증했다. 여름철 이 같은 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을 겪는 여성 환자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굽 높은 샌들이나 고정되지 않는 슬리퍼 같은 여름철 신발이 발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슬리퍼나 샌들을 신을 경우 발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고정할 수 있는 신발을 선택
첫째, 무지외반 증은 슬리퍼나 샌들은 발을 단단하게 잡아주지 못해 발 변형을 일으키고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굽이 높은 발 앞부분에는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증상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
또한 발이 앞으로 쏠리게 되면서 신발 앞쪽의 띠에 발볼이 끼게 돼 엄지발가락이다. 새끼발가락 뼈에 지속적인 충격을 가하게 돼 무지외반증을 유발한다. 둘째, 족저근막 염은 아킬레스 건 바로 밑 부분과 발뒤꿈치가 눌리는 부분 발바닥 근막에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예쁜 발, 평소 예방하는 습관이 건강한 족부치료의 시작이다.
족저근막염과 무지외반 증은 통증이 발생될 경우 초기 약물치료, 주사치료, 심한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발생하게 되는데 재발확 율이 가장 높은 족부의 병이므로 전문병원을 찾아 족부전문의의 치료와 예방을 병행해 볼 필요가 있다.
초기에는 예방하는 습관을 몸소 실천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예쁜 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신발을 신을 때는 굽이 쿠션이 있는 고무재질의 굽을 선택해 바닥 충격으로부터 흡수할 수 있도록 하고 높은 굽이 있는 신발 대신 7Cm미만의 편한 구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꼭 높은 구두를 신어야 한다면 낮은 신발과 쿠션 있는 신발을 번갈아 신도록 하며 틈틈이 발가락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도 도움이 된다.
발은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이 되면 겉으로 보여 지는 아름다움만 신경을 쓴채 제2의 심장이라 불리 우는 예쁜 발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예쁜 발이 건강으로 악화되면 척추 관절의 통증까지 2차적으로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가장 예쁘게 관리를 잘해주어야 할 것이다. (바로병원 족부센터 정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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