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남자들2' 김성수 "뉴질랜드 사기...투자하자마자 잠적해" 과거 아픈 기억 왜?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7-20 03:03:00

'살림하는남자들2' 가수 김성수가 과거 뉴질랜드 사기 사건을 소회해 이목을 모았다.

최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와 딸 혜빈 양의 일상이 안방을 찾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수는 건강에 좋다는 말에 각종 약재를 비롯해 꿀, 즙 등 건강 보조 식품을 구입했다. 이를 지켜본 그의 매니저는 "지나치게 귀가 얇다"고 그를 걱정했다.

이어 지인 자녀의 어학연수 성공사례를 얘기하던 김성수는 혜빈 양과 함께 이민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매니저는 "생각 안 나냐. 뉴질랜드"라고 정색했다.

김성수는 "20년 전 1999년 사건이다. 뉴질랜드에서 스포츠 바를 만들자는 사람을 만났다. PT 자료를 보니 대박 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투자했다. 나는 그 사람을 믿었는데, 입금하자마자 잠적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행사에서 차근차근 모아둔 돈이었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가수 박상철이 김성수의 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쇼핑부터 취향, 좋아하는 것도 비슷한 절친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사람들에게 배신과 사기를 많이 당했던 과거까지 닮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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