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쿨 유리, 시기가 없는 친구" 그녀의 우정 '눈길'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7-22 01:18:00

백지영이 절친인 쿨 유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사연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9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최고의 댄스그룹 쿨의 홍일점 유리가 출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14년, 결혼을 발표하고 홀연히 연예계를 떠난 유리는 남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했다. 현재 세 아이를 두고 있는 유리는 한국으로 돌아와 홀어머니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오랜만에 절친인 가수 백지영과 만난 유리. 유리는 "예전에 (백지영과) 같은 아파트에 산 적이 있다. 거의 합숙이나 마찬가지였다"면서 미소 지었다.

백지영은 "내 친구지만 이 친구에게 너무 크게 배운 게 있다. 이 친구는 시기를 안 한다. 시기가 없다. 오히려 내가 눈치 볼 때도 있다. 내가 이렇게 바쁜 거를 얘기 못 하겠는거다. 애 키우고 일도 안 하고, 미국에서 친구들하고 떨어져 잇지 않나. 물론 미국에도 좋은 언니들이 많지만"이라면서 "어쩌다가 그런 이야기하면 '우리 지백이 잘 나가 오케이' 한다. 그러면 '아 맞다. 이 사람은 시기 그런 거 없는 사람이지' 한다. 이 사람은 '부럽다' 이야기하고 끝이다. 그 뒤에 지저분한 게 없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백지영은 유리에게 "미래를 생각했을 때는 자기가 일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우리 나이 아직 마흔 셋인데 애만 키우기는 아깝잖아"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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