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현주 "남편 프러포즈, 조금 서운했다" 무슨 사연이길래?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7-22 01:18:00

공현주가 남편과의 일화를 공개한 모습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염장자(?)들 특집-심하게 저지른 사랑'으로 꾸며져 공현주가 출연했다.

공현주는 지난 3월 금융업에 종사하는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공현주는 프러포즈 일화에 대해 "평소 비싼 거 사주고 이벤트해주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프러포즈는 기대가 되더라. 결혼 전 시어머니와 함께 있는데 시어머니께 전화가 걸려오더라. 어디를 가시더라. 의미심장하게 '그럴 일이 있어. 너도 알게 될 거야' 하시더라. 어머니도 합세해서 어마어마한 프러포즈가 있나보다 했다. 프러포즈용으로 사둔 옷을 급하게 입었다. 그런데 동네 5분 거리 순댓국집에 가더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때 먹고 싶은 거 물어봐서 괜히 떠보려고 순댓국 먹자고 했다. 곧이 곧대로 들은 거다. 조금 서운한데 남편이 내가 먹고 싶은 것 맞춰준 거라고 생각해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현주는 결혼 이후 남편이 가장 많이 하는 말로 뭘 갖다달라는 것을 꼽았다. 공현주는 "한번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는 사실 아들 같은 남편보다 아빠 같은 남편을 원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현주야. 아빠 물 좀 갖다 줘' 하더라. 제가 못 당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공현주는 "남편에게 가장 고마웠던 부분"을 묻는 질문에 "말하기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아버지가 오랫동안 아프다가 돌아가셨다. 남편 되는 친구를 아버지께 소개시켜드렸더니 너무 행복해하셨다. 고통도 잊을 만큼 행복해하셨다. 그 점이 고맙다. 완벽한 나의 이상형이자 많은 사랑을 주는 남편이기 때문에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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