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3개월 시한부 선고...이 악물고 노력해" 뇌종양 투병 당시 심경은?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7-22 01:18:00

이의정이 힘들었던 기억을 고백한 모습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뇌종양으로 투병 후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놓는 이의정의 모습이 안방을 찾아갔다.

이날 이의정은 최성국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의정은 자신이 한남동 토박이라고 밝히며 "석천 오빠 가게가 되게 가까운데도 10년 동안 한 번도 못 가봤어요. 안 나가서 그래 밖에. 집순이에요. 스타일리스트랑 같이 살아요. 혹시나 무슨 일 있을까봐"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의정은 "원래 왼발로 운전을 했었는데 이제 왼쪽은 감각이 (완전하지 않아요). 뇌종양이 오른쪽에 있었으니까 왼쪽 감각이 떨어져서"라며 담담하게 털어놨다. 최성국은 "그게 몇 년 동안?"이라고 물었다. 이의정은 "마비 푸는 데는 6개월 걸렸어요. 원래는 평생 안된다고 했는데 이가 부러질 정도로 노력했어요. 100프로는 아니더라도 80프로는 돌아왔어요"라고 전했다.

최성국은 "지금도 기억력이 약간 불편해요?"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의정은 "불편하다기보다는 기억 안 나는 게 많아요. 친구들이나 그런 것들"이라고 답했다. 이에 최성국은 놀라 "친구가 기억이 안 나요?"라고 물었다.

이의정은 "얘기를 해주면 기억을 해요. 계속 끄집어 내줘야 해요. 계속 그런 노력을 해요. 병원에서 3개월밖에 못 산다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꿈에서 아직은 올 때가 아니라고 그러시더라고요"라며 담담하게 자신의 투병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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