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콘도 더 파인트리 비리의혹"

박규태

| 2011-06-19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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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승 구의원 촉구
[시민일보] “깨끗한 행정, 투명한 행정을 저해하는 불법과 로비의 거대한 빙산이 서서히 드러나는 것 같아 우려가 큽니다”

구본승 강북구의원(미아, 송중, 번3)은 17일 강북구의회 15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북한산 인근 개발 중인 콘도 개발의 시행사인 더 파인트리의 간부와 전 서울시의원의 구속과 관련해 박겸수 강북구청장에게 구청의 입장은 무엇인지, 자체 감사 등의 대책은 있는지 등을 질문하고 답변을 촉구했다.

이날 구 의원은 “비리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 강북구 주민들은 이용할 수 없는 호화콘도인 더 파인트리에 대해 때 늦은 감이 많지만, '공공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지”라고 질문하고 공개 답변을 촉구했다.

특히 구 의원은 “구속된 (전 서울시의원)명 모씨가 받은 4억원 로비자금이 뿌려졌다면 인허가 기관인 강북구청에도 로비가 펼쳐졌을 가능성은 높다”며 “절차상의 문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기에 강북구청은 특별 감사, 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여 강북구주민들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또다시 검찰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자체 감사와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다수 주민들의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강도 높게 자체 감사 등을 요구했다.

이날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구 의원의 공개답변 요구에 “서면으로 답변하겠다”고 말했으며 답변서는 일주일 후 제출될 예정이다.

아울러 구본승 의원은 “강북구의회는 강북구청의 행정 집행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드러나고 있는 ‘더 파인트리 비리의혹’ 관련 강북구의회 차원의 행정사무조사 실시를 재차 제안드립니다”며 의회 차원의 행정사무조사 실시에 관한 논의를 다른 구의원들에게 제안했다.

한편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허철호)는 지난 12일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인근에 건설 중인 ‘더 파인트리’ 시행사의 실질적 대표인 김모씨를 회삿돈 80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했으며 더 파인트리 회장직을 맡아온 전 서울시의원 명 모씨도 김씨로부터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4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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