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혜영 "현숙, 사구체신우염 투병하던 내게 신장 주겠다해" 무슨 사연이길래?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7-22 01:18:00

'마이웨이' 현숙과 김혜영의 인연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현숙의 인생 스토리가 눈길을 모았다.

이날 현숙은 ‘26년 지기’ 방송인 김혜영과 만났다. 1997년, 김혜영은 사구체신우염 투병을 했고, 당시 두 사람도 많이 힘들었다고 했다.

김혜영은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힘이 들어 누워있는 것밖에 못 하는 거다. 언니가 늘 걱정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러다 전화가 와서 저한테 신장을 준다더라. (현숙이) ‘종합검진을 받아보니 너무 건강해 너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더라. 그때는 간절했다. 그 한마디에 눈물이 터졌다. 저도 언니도 한참을 펑펑 울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다행히 기적처럼 김혜영의 건강이 좋아졌다고. 김혜영은 “이 소식을 전한 뒤 언니가 엄청 좋아하더라. ‘내가 신장을 안 줘도 되잖아’하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혜영은 “좌절할 때 누군가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그 역할을 언니가 단단히 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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