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파트 분양물량 수도권 확 줄고 지방은 급증
관리자
| 2011-06-23 15:45:00
수도권 1만2448가구 분양… 한달새 31%↓
지방은 2만2892가구로 무려 105% 껑충
지난달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물량은 급감한 반면 지방 분양물량은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분양(승인 기준)된 공동주택은 3만5340가구로 전월대비 2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의 편차가 컸다. 수도권은 1만2448가구가 분양돼 전월대비 31% 감소했다. 특히 4월 1만1881가구를 기록했던 경기는 5월 분양실적이 6738가구에 그쳐 43.3% 감소했다. 서울은 3983가구로 7.8% 줄었으며 인천은 1727가구로 5.0% 늘었다.
지방은 무려 105% 늘어난 2만2892가구가 분양됐다. 수도권 분양시장은 침체를 겪고 있는 반면 지방은 부산 해운대, 세종시 등에서 대규모 단지가 분양한데 따른 결과다.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수도권 1만3705가구, 지방 1만1788가구 등 전국 2만5493가구로 집계됐다.
준공실적에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5월 공사를 끝마친 준공 주택은 전국 2만1125가구로 전월대비 1.4% 늘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8580가구로 전월대비 41.5% 줄어든 반면 지방은 전북 군산, 경남 양산에서 대규모 단지가 준공돼 전월대비 103.3% 늘어난 1만2545가구가 공사를 마쳤다.
5월 착공실적은 전월대비 27.9% 감소한 3만2679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만3114가구, 지방은 1만9565가구였다. 4월에 경기 고양, 부산 기장, 경남 김해 등에서 착공한 아파트가 많아 상대적인 감소세를 보였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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