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내 총 80개의 위원회가 57개로 감축됐다.

구는 최근 위원회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총 80개의 위원회를 대상으로 운영 실태를 분석해 폐지, 통폐합 등을 실시해 57개로 감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감축을 위해 구는 성격과 기능이 유사하고 위원회 개최 실적이 저조하며 행정여건의 변화로 그 기능이 소멸된 위원회 등을 조사했다.

이에 따라 관용심사위원회는 기능이 소멸돼 폐지했으며 모범구민 공적심사위원회, 장학생 선발심사위원회 등 기능이 유사한 6개 위원회는 통폐합했다.

또한 공무원으로 구성된 8개의 위원회는 회의제로 전환했으며, 행정여건의 변화로 인해 개최 실적이 저조한 명예구민증수여 심사위원회 등 9개 위원회는 비상설화를 결정했다.

이외에도 구는 위원 위촉시 위원회의 기능ㆍ성격ㆍ심의안건에 적합한 전문가 또는 주민을 위촉하고, 한 사람이 여러 위원회에 참여하기보다 여성과 소외계층 등 다양한 주민이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정비가 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 및 행정의 효율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비를 추진하고 신설 필요가 있는 위원회는 기존 유사한 위원회와 통합하여 운영하는 등 위원회 남설을 적극 방지하여 위원회가 전문적인 정책 결정에 기여하는 등 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