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강지환 마약 의혹 왜?...'성폭행 혐의' 인정 들여다보니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7-23 09:00:00
최근 방송된 KBS 2TV '연중'에서는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의 소식이 안방을 찾아갔다.
이날 연예가중계가 심층 취재에 나서 당시 상황을 재구성했다.
첫 번째, 사건 당일 피해자들이 강지환의 집에 남아있던 이유이다. 그날 회식 겸 송별회로 다 같이 강지환에 집에 모였고 오후 5시경 피해자들 역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리를 일어나려고 했으나 강지환은 이들에게 "너희들은 남아. 할 얘기가 있어"라고 말했다. 또한 강지환은 이들에게 너희들은 기다리면 콜택시를 불러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강지환은 샴페인을 가져와 술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술게임을 하며 강지환은 이들에게 부적절한 성적인 질문을 했고 이들은 질문에 대답하기 싫어 술을 마셨다.
연예가중계 취재진 역시 강지환 집을 찾아 근처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했지만 잡을 수 없었다. 또한 동네 주민들에게 물어본 결과 이 동네에서는 콜택시를 불러야 이동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로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강지환의 자택은 산 중턱의 외진 곳으로 특정 통신사의 신호가 잘 잡히지 않았다.
두번째, 강지환 측에서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피해자들이 속해있던 업체의 팀장은 피해자들에게 불리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하며 합의를 하지 않으면 강지환도 혐의를 부인 할거고 보상도 받을 수 없을 거라며 협박했다.
또한 강지환은 사건 직후 경찰이 출동했을 때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직접 경찰들을 피해자들에게 안내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 마약 투약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국과수에 강지환의 마약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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