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공직 인사 앞둔 비방·모함 엄정 조치해야"
최민경
| 2011-07-05 14:45:00
[시민일보]김황식 국무총리는 5일 공공기관 인사를 앞두고 나타나고 있는 비방·모함·투서 등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인사 대상자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모함·투서 등 좋지 않은 행태가 최근 공공기관 인사를 앞두고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국무위원들에게 "근거없는 비방이나 투서 등을 철저하게 가려내 책임을 물어달라"고 당부한 뒤 "나 역시 총리실을 통해 점검하고, 적발된 사항은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월 해병대 인사와 관련한 투서에 대해 국방부 장관이 신속하게 진원지를 찾아 엄정하게 조치한 바 있다"며 "다른 국무위원들도 참고할만한 사례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총리는 7월1일부터 7일까지 여성주간임을 언급하며 "여성이 사회참여 할 수 있는 기회의 폭과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지도록 힘써달라"고 전 내각에 지시했다.
김 총리는 "여성의 사회참여가 일부 직종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지만 임금 수준에 있어 남녀 간의 격차가 여전하고 작년에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오히려 줄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노동인력 감소를 상쇄할 대안으로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가 필요한 데, 여성의 역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가정과 직장이 양립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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