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H공사, 전세대란 코앞인데도 나몰라”
김인호 시의원, 5000여 임대주택 빈집상태로 방치 지적
안은영
| 2011-07-06 14:44:00
[시민일보]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김인호(민주당. 동대문3) 의원은 6일 “서울시와 SH공사는 전세대란이 코앞인데도 나몰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SH공사가 공급관리하고 있는 5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이 그 동안 공가(空家)상태로 있는데도 서울시와 SH공사의 대처가 미온적”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살제 SH공사가 김인호 의원실에 제출한 공가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 5월 기준 4,847세대가 공가로 존재하고 ▲ 공공임대 488세대 ▲ 국민임대 510세대 ▲ 다가구 662세대 ▲ 영구임대 534세대 ▲ 장기전세 206세대 ▲ 재개발임대 2,384세대 ▲ 주거임대 63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1년 이상 공가로 방치한 세대는 1,546세대에 이르고 있고, 심지어는 10년을 빈집으로 방치한 주택도 있었다.
김 의원은 “전세대란은 공급 부족과 독신층의 증가, 무자녀 자구 등 다양한 수요예측에 공가를 서울시와 SH공사가 관련규정과 행정편의주의적인 태도 때문에 유언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이라도 현재 공가로 남아 있는 물량을 합리적으로 활용하여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공가의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