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너무 행복…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영광”

평창올림픽 확정 순간 감격의 눈물 ‘펑펑’

관리자

| 2011-07-07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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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 영광이다.”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사진)가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감격한 듯 눈물을 쏟았다.


김연아는 6일(한국시간) 자정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진행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강원도 평창이 1차 투표에서 63표를 획득,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올림픽 유치를 확정하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끝난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마치고 평창 유치 활동에 합류한 김연아는 5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18년 동계올림픽 테크니컬 브리핑을 비롯한 여러 국제 행사에서 프리젠터로 나서 적극적으로 평창을 도왔다.


비록 합류는 늦었지만 김연아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힘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투표에 앞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도 김연아는 감성적인 발표를 펼쳐 IOC 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힘이 더해진 끝에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 김연아는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점으로 금메달을 땄을 때처럼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한참이 지난 뒤에 취재진과 만난 김연아는 눈가의 눈물을 지우지 못한 채, “지금에서야 조금 진정이 됐다. 1차 투표 끝나고 예상을 했었는데 그래도 끝까지 긴장의 끝을 놓지 못했다”며 “발표 순간 너무나 기뻤다.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결과여서 눈물이 터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순간과 지금을 비교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그는 “너무나 다른 일이어서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너무 행복하다. 내가 이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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