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과거 시어머니, 주걱에 붙은 남은 밥 줘" 시집살이의 기억 '눈길'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7-23 22:55:23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시집살이 기억이 회자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이혜정이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숙은 통통한 며느리에게 눈치 주는 시어머니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일부러 곰세마리를 부른다. '아빠곰은 뚱뚱해. 엄마곰도 뚱뚱해'라고 개사를 한 거다. 간식 나눠줄 때도 많이 먹는 사람은 먹지 말라고 한다더라.

이를 듣던 혜정은 "그거 내 이야기 아니냐"라고 발끈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시어머니가 아니라 아들이 그랬다. 엄마곰은 뚱뚱하다고 하고 아빠곰은 날씬하다고 했다. 그래서 합창을 하는데 혼자 다르게 불러서 난리가 났다

또 이혜정은 "처음 시댁 가서 아침을 처음 차렸다. 첫 번째는 시아버지, 두 번째는 시어머니, 세 번째는 남편이었다. 네 번째는 내 것일 줄 알았다. 밥이 너무 적어서 봤는데, 시누이 것이었다. 나는 맨 마지막이었다. 심지어 주걱에 붙은 밥이었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어 이혜정은 "결국 서러워서 '왜 나는 이렇게 주냐'고 물었는데 '많이 먹으라고 한 거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내 밥을 얼른 시어머니 밥이랑 바꾼 뒤에 '어머니가 제 밥 드셔라. 저는 많이 먹으면 살 찐다'라고 했다"라고 전해 감탄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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