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충남 논산시에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집중호우로 성동면에 최고 357㎜ 비가 내린 가운데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2일 8시 현재까지 벼 침수 725농가 712ha, 시설하우스 357농가 313ha 등 총 1082농가 1025ha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성동면 우곤리에서는 삼계 6만8000수, 원북리에서는 육계 3만7000수, 연산면 화악리에서는 육계?오계 500여수 등 가금류 10만5500수가 폐사했다.

또 주택 침수 10동을 비롯해 도로 8개소 330m, 하천 2개소 15m, 수리시설 34개소 등 공공시설 72개소에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시도 1호(성동) 외 8개소 유실된 도로 사면 및 노성천과 연산천 위험지구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지난 11일 오전부터 성동면 우곤리 포전 수문 제방에 덤프트럭 4대, 크레인 및 백호우 3대를 동원해 누수 주변에 마대 쌓기 등 응급복구를 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께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대교동 주택침수 피해지역 및 광석 산동리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를 방문했으며 12일 오전에는 김재수 농림부 차관이 성동면과 광석면 피해지역을 찾았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피해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상황을 보고 받는 등 신속하게 재난상황에 대처할 것을 지시했으며 시는 자연재난 피해신고 접수·조사 실시와 응급복구 및 추가 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충남=이현석 기자lhs@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