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의정비 동결 '만장일치'
예결특위 구성...내달 6일부터 내년 추경안 심사
주정환
| 2011-09-01 16:23:00
[시민일보]양천구의회(위형운 의장)가 지난 달 30일 제2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011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의회는 먼저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의 2011년 제1차 추가정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이를 심사하기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고덕철, 김경자, 나상희, 신상균, 심광식, 오진환, 임옥연 의원 등 7명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는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의 심의를 거쳐 8일 제2차 본회의 의결로 최종 결정된다.
추경 규모는 당초 예산보다 2.9%(92억4500만원)가 증가한 3290억 300만원(일반회계 3078억2200만원, 특별회계 211억8100만원)이다.
또한 의회는 본회의를 마친 후 갖은 전의원 간담회에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구민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뜻에서 2012년도 의정비를 동결하는 것으로 전의원이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결정으로 구의회 의정비는 3786만원으로 지난 해에 이어 같은 금액으로 동결하는 것.
이번 의정비 동결에 따라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의정비 심의위원회 구성, 운영, 새로운 의정비 산출을 위한 여론조사, 공청회 등의 행정절차가 생략되고, 이에 따른 예산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된다.
위형운 의장은 "추경안 심의에 있어서는 주민들을 위한 합리적인 예산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위 의장은 의정비 동결 배경에 대해 "구민들이 현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의정비를 인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주정환 기자 jjh1486@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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