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설립, 시의회 감사 필요”

곽재웅 시의원, 학교설립.이전 특위 신설 공표

안은영

| 2011-09-20 12:32:00

[시민일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곽재웅 의원은 20일 “학교 설립은 시의회의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곽의원은 전날 서울시의회에 ‘학교 설립ㆍ이전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것을 공표하였다.

곽 의원은 “교육청은 학군 조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인문계 고등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1만 여 주민들의 민원을 묵살하고, 금호ㆍ옥수동에 인문계 고교가 설립되면 중구와 용산구의 고등학교가 미달된다며 학생수요조사를 미루는 등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학교지원과장은 이곳에 중학교가 신설되면 인근의 중학교가 미달된다며 미루다가 본 의원과 성동교육청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고교설립을 추진하자 이제는 중학교를 설립하자고 한다”며 교육청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를 표시했다.

곽 의원은 “강남구는 4곳의 학교 신설과 2곳의 학교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강남과 강북의 균형적인 발전과 주택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청의 무책임한 행태를 바로 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학교 설립ㆍ이전 특별위원회가 신설되면 성동구 금호ㆍ옥수 지역처럼 학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