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공원에 주차공간 만들어달라"

중구의회, 시의회에 건의… 동대문패션타운 주차난 심각

안은영

| 2011-09-28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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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서울 중구의회(의장 김수안)가 27일 서울시의회에 동대문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인근 시유지인 훈련원 공원부지를 주차장 공간으로 확보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28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김수안 의장은 최강선 시의원, 박기재 행정보건위원장,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협의회 김방진 회장과 지대식 사무국장이 함께 배석한 자리에서 서울시의회 허광태 의장에게 주차공간을 확보해 달라는 의견을 강력히 피력했다.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는 연간 2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해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쇼핑관광 명소로 30여개 쇼핑몰에 3만2000여개의 다양한 업소가 상주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 방문차량의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외국인 관광객의 승하차 지연 등으로 관광일정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차질서 문란, 인한 교통 혼잡 등으로 관광특구의 이미지 추락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악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이에 중구의회는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 하는 것임을 공감하고 인근 을지로 시유지상에 있는 훈련원공원이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훈련원공원 부지를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게 된 것.

이날 김수안 의장은 지역상인 4800여명의 주차장 확보 의지를 담은 서명부와 함께 청원서를 전달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극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심경쟁력 강화 및 국가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유지상에 있는 훈련원 공원부지에 주차공간을 확보해 달라”며 적극 피력했다.

이에 허광태 시의장은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면서 훈련원 공원부지에 주차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지역 주민과 뜻을 모아 훈련원 공원부지에 주차공간 확보가 관철될 때까지 적극적인 노력할 방침이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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