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신동미 "작년 악성종양 판정...시험관 시술도 실패" 무슨 사연이길래?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8-02 03:00:00
최근 방송된 SBS 예능 '동상2'에서는 인생최초 강연 당일날, 신동미가 무대 위에 올라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신동미는 생애 최초 강연에도 안정적으로 이야기를 꺼냈다. '나'를 찾아가는 첫 여정에 대해 중학생 시절로 소환했다. 어린시절 예고를 지나 대학교까지 연극영학과 진학, 굼에 그리던 공채 탤런트까지 합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꽃길만 걸을까요?"라면서 어쩔 수 없이 현실의 벽에 부딪쳤다고 했다.
신동미는 "내 옆에 이름이 붙는 것이 소원이었다"면서 단역시절을 회상, 그렇게 무명시절이 길었다고 했다. 어느날 잡은 좋은 역에도 소속사가 없어 이를 포기할 수 밖에 없던 적도 있었다고. 한 없이 초라해져 속상했던 깊은 상처때문에 우울증까지 걸렸다고 했다.
신동미는 "시험관 시술에 전념에도 실패, 악성 종양까지 발견해 더이상 할 수 없었다"면서 "다행히 악성 종양이 지금은 추적관찰 상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도 무너져 스스로에게 실망했다, 남편에게 길을 잘 못 선택한 것 같다고 해, 그때 '왜그래 풍상씨'라는 작품을 만났다"며 입을 열었다.
신동미는 "일생일대의 기회, 생애 첫 주연급을 맡았다, 너무 신이 났는데 못하겠더라, 자존감이 바닥이었기 때문"이라면서 "포기할 것 같았지만 민낯을 선택해, 용기가 없어서 택한 것, 연기를 못한 것 같아 민낯을 택했다, 그냥 민낯 뒤에 숨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영직 후 드라마 뜨거운 사랑을 받고 내 역도 많이 사랑을 받았다. 이후 '저는 한 번도 남편을 위로해 준 적 없는데 드라마 보고 힘들게 자고 있는 남편을 안아줬고 앞으로도 안아줄 것'이란 댓글을 봤다, 그 댓글이 날 안아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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