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절반이상 “올해 김장 포기”

고추등 고물가 탓… 64% “20%이상 올라”

관리자

| 2011-10-10 17:11:00

고물가와 맞벌이 등으로 올해 김장 담그기를 포기한 주부가 상당했다.


10일 대상FNF(대표 이상철) 종가집에 따르면 김장철에 앞서 자사 주부마케터 ‘Fine & Fresh Lady’ 및 20~50대 주부 640명을 대상으로 ‘김장’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그 중 51.5%가 올해 김장을 담그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41%)’, ‘시간 및 여력 부족(37%)’, ‘적은 식구 수(12%)’ 순으로 나타났다.


김장을 담겠다고 답한 주부들도 ‘김장 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 ‘높은 김장비용(44.4%)’을 꼽았다.


특히 주부들이 생각하는 ‘작년과 비교한 올해 김장 비용 변동률’에 관한 질문에 63.8%의 주부가 전년대비 ‘20% 이상 상승’했다고 답하는 등 총 83.6%의 주부가 김장비용이 상승했다고 답해 주부들의 체감 물가상승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올해 가장 물가 변동이 심한 김장재료로는 전년대비 2배 이상 가격이 오른 ‘고추(83.3%)’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김장을 담그지 않겠다고 답한 주부들은 어떻게 김치를 마련할까.


조사결과, 김장 계획이 없는 주부 중 49%가 ‘포장김치 구입 예정’, 42%가 ‘가족 및 지인에게 얻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김장족들은 올해 김장 ‘예정 시기’는 ‘11월 말(41.9%)’, ‘12월 초(29%)’, ‘11월 중순(25.8%)’ 순이었다. 또 ‘함께 김장을 담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이승기(30.5%)’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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