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더, PGA 데뷔 12년 만에 첫 우승
프라이스닷컴오픈 6차 연장끝 베어드 꺾고 정상
관리자
| 2011-10-10 17:32:00
브라이스 몰더(32·미국)가 뒤늦게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몰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바예GC(파71·7368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브라이니 베어드(39·미국)와 6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90만 달러.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연장전에 돌입한 두 선수는 연장 5번째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몰더는 6번째 연장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베어드의 추격을 힙겹게 따돌렸다.
몰더는 데뷔 12년 만에 PGA 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만끽했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과 재미동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22위에 랭크됐던 강성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강성훈은 올해 자신이 출전할 수 있는 남은 2개 대회에서 선전을 해야만 상위 12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투어카드를 확보할 수 있다.
전날 공동 4위였던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24위로 추락했다.
한편 7주만에 라운드에 나선 타이거 우즈(36·미국)는 이날 3타를 줄여 사흘 연속 68타를 기록했으나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30위에 그쳤다. 이날 우즈는 7번 홀 경기 도중 정체불명의 30대의 남자에게 핫도그 공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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