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자치행저위 정회 소동

가족여성과장 '상임위' 잦은 불참에 의원들 불만 제기

주정환

| 2011-10-13 18:03:00

[시민일보]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위원장 원장희)가 주민생활지원국 가족여성과 소관 제3회 추경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정회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는 가족여성과장이 그동안 의회가 개원할 때마다 특별한 이유없이 상임위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해 계장을 참석시키는 일이 빈번이 발생하자 자치행정위 소속 의원들이 불만을 제기하면서다.
자치행정위 원장희 위원장은 지난 12일 "P과장과 얼굴을 보며 예산심의를 할 수 없다"며 회의장 밖으로 나가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이성덕 의원이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잠시 정회할 것을 요구해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정회가 이뤄졌다.
이날 정회는 원 위원장이 주민생활지원국 가족여성과에 대한 제3회 추경을 심의하기전 P과장에게 지난 10일부터 의회가 개원하고 해당과에서 답변이 필요한 조례를 심의하는데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따져 물으면서다.
원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동안 의회가 개원할때 P과장은 몇번이나 참석했냐"며 "가족여성과장이 얼마나 대단한 자리기에 의회를 무시하고 해당 상임위도 참석 하지 않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원 위원장은 특히 "얼마 전에도 이와 같은 일이 벌러져 P과장에게 충분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상임위에 참석을 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유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급기야 이같은 원 위원장의 질타는 정회로 이어졌으며 정회 뒤 곧바로 속계된 자리에서 원 위원장은 앞으로 또다시 이번과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토록 주의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P과장은 의회 간담회가있는 줄 알았지 의회가 열리는줄 몰랐다며 죄송하다는 말로 일관했다.
이에 대해 모 공직자는 "어떻게 시장이 주관하는 회의에도 참석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적어도 한 과를 책임지는 장으로서 자신이 해야할 역활은 해야하는 것이 임무이며 도리가 아니냐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시흥=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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